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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 (19192)번 [텍스터의 서재] 
저자 : 최남길
출판사 : 소통    [출판사의 서재]
출간일 : 2018-5-0
분야 : 예술/문화 도서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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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 / 출판사 : 소통
수묵캘리그라피, 감정 소통의 길19192 (★★★★)
글쓴이
무진 날짜
2018.04.30 21:34:59 추천수
0
수묵캘리그라피, 감정 소통의 길
마음의 반영이다. 그림이나 사진은 그리거나 찍는 사람의 마음 작용이 구체화된 형상이다. 그런 면에서 글씨는 더욱 직접적인 마음의 표현방식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글씨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특화된 것이 캘리그라피가 아닌가 한다. 여기에 그림이 더해지면 어떨까.

담묵 최남길의 책 '눈빛이 마음이 된걸까'는 수묵캘리그라피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비움과 삶을 담은 '마음 가꾸기'에 이어 후속 작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는 꽃과 설렘을 이야기한다. 자연의 틈에서 꽃을 피우는 들꽃을 보듯 작가가 화면에 피워갈 꽃을 찾아간다.

"무심히 하나의 선을 긋고 두 번째 선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세 번째 선으로 여백을 이야기 합니다."

담묵 최남길의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은 선線 이야기의 중심은 여기에 있어 보인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생명이 간직한 숭고함을 전해 주는 꽃과의 눈맞춤이 주는 감정상의 모티브를 살려 그림과 글씨로 담았다. 화면 한 폭이 담고 있는 이미지는 그림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글씨가 주인공인 되거나 서로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주제를 전달하기도 한다.

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꽃 속에는 시간의 진행정도가 담겨 있다. 하여, 꽃은 피는 시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눈맞춤 하는 순간의 모든 꽃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펴야 한다. 그래야만 살아 숨 쉬는 꽃의 생명력을 이미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담묵 최남길의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에는 그렇게 그림과 글씨가 어우러져 생명 그 순간을 담았다.

수묵캘리그라피는 글씨가 주가 되기도 하고 때론 그림이 주가 되기도 하는 ‘글씨와 그림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수묵을 공부하는 것은 결국 ‘마음을 쓰고 그리는 것’이다. 붓과 먹이 오롯이 ‘나의 것’이 되었을 때 비로소 마음의 작품이 나올 것이리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간결하게 전달되기 하고 때론 작품에서 형성된 긍정적 이미지가 글씨가 주는 어지러움으로 인해 방해되기도 한다. 어쩌면 글씨에 담아서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과도한 멋부림으로 인해 오히려 방해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마음을 그린다 너를 그린다’(18p), ‘흙’(22p), '하늘‘(102p), '어머니’(138p), ‘그대와 달’(180p) 등과 같은 작품이 담고 전하는 이미지의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멋과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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