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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17777)
출판사 : 책고래/ 저자 : 용달
분야 : 유아
서평단 모집기간 : 2017-08-29 ~ 2017-09-04
서평단 발표일 : 2017-09-05 /서평 마감일 : 2017-09-22
현재 서평단 지원자 : 모집 : 10명 / 가입 : 13명
서평단 당첨회원 (10명)
한요진, 가시고기4, 하들맘, 야옹, vozzang, sobaklee, 향기론문장, 다불다불, 녹색바다, 낭만고양이,

아이와 함께 읽는 데미안
작성자: 야옹 등록일 : 2017.09.21 14:05:13      조회수 : 30

자기소개서에는  '감명깊게 읽은 책' 이 있고
비밀번호 확인 질문에는 '인상 깊게 읽은 책' 이 있다.

한동안 그에 대한 대답은 '데미안' 이였다.
10대의 내가 읽기엔 어려워 덜 삶은 쫄면을 먹는 기분이였다.
그래도 '내가 너를 읽어내리라' 라는 마음으로
씹히지 않는 문장들을 꾸역꾸역 읽어내려갔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단순하게 이 문구에 반한 이유였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부유물로 사는 시간들이였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에 교과서나 노트 한 구석에 '아프락사스' 라고
끄적거리는 것만으로도 숨이 트이는 기분이였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데미안은 어떨까?

책의 표지는 알을 깨고 나오는 주인공 싱클레어.
데미안의 주제다.


한 장을 더 넘기면 진흙이 묻은 운동화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왜 이 장면을 표지 다음으로 선택했는지 알게 되었다.
불량배에게 협박을 당하고 운동화에 진흙을 묻히고 들어온 날
부모님은 구두에 묻은 더러움만을 발견한다.
싱클레어는 야릇한 기분을 느낀다.

부모님에 대한 아쉬움일까, 분노일까?
아니면 희열일까?

다음 장을 넘기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정장을 차려입고 앤틱한 소파에 앉은 가족.
사진관에서 샘플로 걸려있는 그런 사진이다.
제목을 붙이자면 <화목한 가족> 이다.
싱클레어가 속해있던 세계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딱인 그림이다.

그렇게 책은 시작한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줬다.
어떻게 읽었을까?
어렴풋이 의미는 알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 아들녀석도 언젠가 마음이 울렁일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때 책장에 꽂혀있는 이 그림책을 꺼내어
불량배 크로머에서 데미안으로, 데미안에서 자기 자신으로..
알을 깨고 나오길 바래본다.

'아프락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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