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신 분만 작성해주세요.
텍스터 서평단이 아닌 경우 작성된 서평은 삭제됩니다.
서평리스트로 보기 책장리스트로 보기

태엽 아이 (19358)
출판사 : 책고래/ 저자 : 유명금
분야 : 어린이
서평단 모집기간 : 2018-06-27 ~ 2018-07-09
서평단 발표일 : 2018-07-10 /서평 마감일 : 2018-07-24
현재 서평단 지원자 : 모집 : 10명 / 가입 : 10명
서평단 당첨회원 (10명)
새로이사온 나무(주하정), sylvia, 지노75, 사랑하며살자, 나날이, 읽고또읽고, 러뷰러뷰쏘, 다불다불, 타이티소녀, 루지의플레이,

태엽 아이 서평
작성자: 나날이 등록일 : 2018.07.09 02:06:16      조회수 : 13

이 책은 책고래 마을의 그림책이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생활을 다독거리는 책으로 보면 되겠다. 아이들이 생활은 무척이나 바쁘다. 어찌 소화하면서 사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다. 그것이 아픔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에 들고 아니고가 아니라 부모들에 의해에 그들의 생활이 그렇게 나타난다. 어린아이들이 가지는 그런 생활의 흐름을 이 책은 그려보고 있다.

 

아이들의 생활의 흐름을 태엽이라는 도구로 생각해 본다. 태엽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빨리 움직이게도 할 수 있고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태엽을 한껏 감으면 그것이 추진력이 된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빨리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어적으로 이 빠름은 그리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의 현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책에는 태엽을 가득히 감아 늘 빨리빨리 외치는 내가 나온다. 나는 그래서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빨리 쓰고, 수학 문제도 빨리 푼다. 뭐도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다. 나는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가득 감는다. 옆의 아이들이 불안해하면서 태엽이 터질 수도 있음을 일깨운다. 하지만 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축구를 할 때도 빨리, 농구를 할 때도 빨리......하염없이 빨리를 외친다.

 

공놀이를 끝내고 길을 건널 때 아직 태엽을 달지 않은 작은 아이가 나를 따라온다. 그 아이는 귀찮게 나의 길을 방해한다. 자신은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다고 한다. 나는 빨라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꼬마의 이야기는 나에겐 큰 충격이다. 아이는 삶에 대해 조금 달리 생각해 보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의 등 뒤에서 빨리 빨리를 외치며 재촉하고, 태엽은 온몸을 조여 왔다. 그래서 나는 몸이 불편함을 느끼고, 태엽을 감지 않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깊이 고민하다가 나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린다. 미술 시간 같은 그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음악 시간 딴 짓도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천천히 읽기도 한다. 나무 위의 새소리도 생경스럽게 듣고, 개울가의 물고기를 보면서 놀기도 한다. 빗방울도 만져 본다.

 

친구들이 빨리빨리 하는데 나는 태엽이 없다. 빨리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그것이 좋다. 친구들이 내가 태엽을 떼었다고 하니 놀란다. 그래도 되느냐는 물음을 던진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태엽을 떼기 시작한다. 하나 둘.......그들은 계단에 모인다. 그리고 계단 끝에 있는 동산에서 신나게 논다.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요즘 아이들의 생활을 단적으로 꼬집고 있다. 학교, 학원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면서 아침 일찍 나가면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는 불쌍한 아이들, 그들은 태엽을 감고 있는 아이들이다. 뭐가 그리 바쁜지 놀 시간도 없다. 아이들은 놀면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태엽을 떼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의 생각이 단적으로 동산에서 노는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데, 그들에게 저자의 생각이 진솔하게 다가갈까? 이것은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들의 문제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학년들은 생활이 부모들의 생각에 의해 많은 부분 이루어져 가니까? 부모들이 이 책을 보면서 각성의 도구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크랩1
http://blog.yes24.com/document/10514482
스크랩2
https://blog.naver.com/jeil532/221315173537
스크랩3
스크랩4
스크랩5
스크랩6
스크랩7
스크랩8
스크랩9
목록 수정 답글 삭제
ㆍ이름 : ㆍ암호 : ㆍ인증키 :      ←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