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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19358)
출판사 : 책고래/ 저자 : 유명금
분야 : 어린이
서평단 모집기간 : 2018-06-27 ~ 2018-07-09
서평단 발표일 : 2018-07-10 /서평 마감일 : 2018-07-24
현재 서평단 지원자 : 모집 : 10명 / 가입 : 10명
서평단 당첨회원 (10명)
새로이사온 나무(주하정), sylvia, 지노75, 사랑하며살자, 나날이, 읽고또읽고, 러뷰러뷰쏘, 다불다불, 타이티소녀, 루지의플레이,

'태엽아이'서평
작성자: 러뷰러뷰쏘 등록일 : 2018.07.11 12:23:46      조회수 : 10
 처음으로 서평쓰기 신청에 참여하여 읽게된 「태엽 아이」
 
 아이의 등에 달린 태엽을 끝까지 돌려놓으면 뭐든지 친구들보다 가장 빠르게 할수가 있다.
 공부도..운동도..걸어다닐때도... 아이는 너무 많이 돌리면 끊어질 수 있다는 친구의 걱정을 흘려넘기며
 태엽을 끝까지 돌리고 뭐든지 가장 빠르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찬다.
 그러다 우연히 아직 태엽이 없는 어린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의 놀아달라는 투정을 바빠서 안된다고 거절하지만..
 어린아이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지나가버린다.

"빨라야 이길 수 있다고? 이겨야 재미있다고?
나는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어린아이를 만나고 난 뒤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문득 태엽을 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오랜시간의 고민끝에 태엽을 떼고, 
새로운 것들에 눈을 뜨게 된다. 매일 지나쳐오면서도 보지못했던 나무들, 하늘, 호수속 물고기들,,,
이제 세상은 다른 느낌으로 아이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아이는 계속 태엽을 떼고 살아갈까? 아니면 다시 태엽을 붙이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까..아니면 필요에 따라 태엽을 이용하는 그런 어른이 되어갈까.. 그런 궁금증이 들었다.
「태엽아이」서평신청을 할때 나는 아이들보다는 나를 생각했다. 내 마음속에도 보이지않는 태엽이 있는건 아닐까하고, 늘 시간에 쫓기어 허덕일때마다 치밀어오르는 분노.. 감정조절이 안되어 악다구니를 써가며
아이들에게 빨리 정리하라고 했잖아!!빨리 준비하라고 했지!!!빨리 좀 자란 말이야!!!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비난과 윽박지름..
단 하루라도 빨리..라는 말을 안한적이 없다는 사실에 왠지 모르게 고개가 푹 꺽이는 듯 하다.
그래도 난 내 마음속 태엽을 없애고 싶지는 않다.
태엽이 없어도 내 마음이 편하고 괜찮다는 확신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난 아직 그렇지가 못하다.
태엽이 아예 사라진다면 난 너무 불안할거 같다. 난 역시 어쩔수없는 어른인가보다..
그래도 아직은 어린 내 아이들에게 태엽을 달아주고 싶지는 않다. 아이가 밥상에서 익숙치 않은 젓가락질 솜씨로 반찬을 집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국물을 마시기위해 오므려진 입술을 보며, 눈이 마주칠때마다 초승달눈으로 나를 보고 웃어줄때마다..순간 순간 벅차오름을 느끼며 아이들과 내 태엽을 느슨하게 맞춘후 천천히 손잡고 얘기나누며 걸어가고 싶다.
「태엽아이」속에 나온 태엽을 등에 짊어지고 있던 모든 친구들도 다 태엽을 느슨하게 풀고..
하늘도 보며, 비도 맞아보며, 나무도 보며, 호수의 물고기도 바라보며,,,친구들의 얼굴도 쳐다보면서 웃고
이야기하는 그런 내일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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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onhoo/2213168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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